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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신형 트럭 3종 '거대한데 세련됐다' 현장서 직접 만져보니

    현대차 신형 트럭 3종 '거대한데 세련됐다' 현장서 직접 만져보니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26-05-08 02:27:22
    현대차 상용차가 보여준 미래, 대형 트럭도 OTA 된다 현장 기사들 시선 사로잡은 현대 신형 트럭 진화
    행사장 현장 분위기는 달라 보였다. 보통 상용차 발표 행사는 숫자와 제원 중심으로 흘러가기 마련인데,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더 뉴 2027 마이티’, ‘더 뉴 2027 파비스’, 그리고 ‘2027 엑시언트’는 첫인상부터 달랐다. 단순히 디자인 몇 군데 손본 연식변경 수준이 아니라, 실제 운전자들이 매일 마주하는 환경과 피로감, 그리고 현장의 요구를 꽤 깊게 들여다본 흔적이 느껴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세 모델 전체를 관통하는 분위기였다. 예전 현대 상용차들이 “일 잘하는 트럭” 이미지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확실히 “브랜드를 입은 트럭” 같은 느낌이 강했다. 엑시언트부터 파비스, 마이티까지 이어지는 전면 디자인은 마치 하나의 패밀리룩처럼 통일감을 줬고, 특히 ‘V’ 형태 그래픽과 큐브 메쉬 패턴은 기존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만들었다. 가까이 다가가 실제 차체를 만져보니 단순히 화려하게 꾸민 게 아니라 금속 질감과 마감 완성도 자체가 상당히 좋아졌다. 특히 11년 만에 큰 변화를 거친 더 뉴 2027 마이티는 현장에서 가장 체감 변화가 큰 모델이었다. 기존 마이티가 철저히 실용성과 내구성 중심의 ‘일하는 트럭’ 느낌이었다면, 이번 모델은 처음 문을 여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였다. 이전 모델의 투박한 상용차 감성이 거의 사라졌고, 승용차에 가까운 디지털 공간으로 변했다. 센터페시아의 원형 에어벤트와 정돈된 구성은 생각보다 세련됐고, 버튼 조작감도 훨씬 부드러워졌다. 실제 운전자 입장에서는 하루 종일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체감 차이가 꽤 클 것 같았다.운전석에 앉아 시트를 조절하고 스티어링을 잡아보니 예전 마이티 특유의 ‘상용차 감성’이 많이 줄어든 것도 인상적이었다. 버튼 시동과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까지 적용되면서 “이게 진짜 마이티 맞나?” 싶은 순간도 있었다. 특히 후방카메라 화질은 기존 상용차 수준을 넘어섰다는 느낌이었다. 실제 현장 기사들이 좁은 골목이나 야간 상차 작업에서 체감할 부분이다. 외관에서는 새롭게 적용된 크롬 라인이 생각보다 존재감이 컸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물이 훨씬 강인한 느낌이다. LED 리어 콤비램프 역시 기존 벌브 타입 대비 시인성이 확실히 좋아졌고, 야간 운행 시 안전성 면에서도 체감 차이가 클 것으로 보였다. 현대차가 이번 마이티에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과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EBS)을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연비만 높이는 수준이 아니라 내리막이나 고속 주행 시 안정감까지 신경 쓴 세팅이라는 점에서 이전 모델 대비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파비스는 분위기가 또 달랐다. 기존 파비스가 중형 상용차 시장에서 다소 애매한 포지션이었다면, 이번 더 뉴 2027 파비스는 확실히 “대형 트럭의 감성”을 끌어내는 데 집중한 느낌이었다. 실제 차량 앞에 서보면 전면부 존재감이 상당하다. 수직과 수평 그래픽이 강조된 디자인은 마치 거대한 산업 장비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줬고, 엑시언트와 동일한 루프 바이저가 들어가면서 훨씬 고급스럽고 묵직해졌다.실내 역시 예상보다 변화 폭이 컸다. 마이티와 마찬가지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AVN이 적용됐는데, 상용차 특유의 투박함 대신 현대차 최신 승용차와 비슷한 인터페이스 감성이 느껴졌다. 직접 화면을 조작해보니 반응 속도도 꽤 빠른 편이었다. OTA 업데이트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까지 지원하는 부분은 이제 상용차도 단순 운송 수단이 아니라 ‘업무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새롭게 추가된 ‘프레스티지 맥스’ 트림이었다. 프레임 높이와 두께를 키우고 강성을 강화해 최대 8톤 이상의 고하중 적재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실제 하부를 살펴보니 단순 수치 변화 이상의 차이가 느껴졌다. 프레임 구조 자체가 훨씬 단단해 보였고, 장거리 고하중 운행이 많은 운송업 종사자들에게는 꽤 반가운 변화가 될 듯했다.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 대신 9단 자동변속기로 바뀐 점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상용차 시장에서도 연비와 정숙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데, 더 촘촘해진 기어비는 실제 운행에서 피로도를 줄이는 데 꽤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행사장 한쪽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건 역시 엑시언트였다. 대형 트럭 특유의 거대한 차체는 여전히 위압적이었지만, 이번 2027 엑시언트는 이전보다 훨씬 세련된 느낌이 강했다. 특히 수소전기트럭 모델은 미래 상용차 분위기를 가장 강하게 보여줬다. 큐브 형태 메쉬 그래픽과 수직 크롬 가니쉬가 조명을 받으니 거의 콘셉트카 같은 분위기였다.운전석에 올라가 보니 승용차 못지않은 첨단 사양들이 인상적이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탑앤고,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헤드램프까지 들어간 구성은 장거리 운전이 기본인 대형 트럭 기사들에게 체감 피로도를 크게 줄여줄 것 같았다. 특히 실제 상용차 운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브레이크와 조향 안정성인데, 현대차는 이번 엑시언트에 디스크 브레이크와 내구성 강화 부품들을 새롭게 적용하며 신뢰성을 높였다. 하루 수백 km를 달리는 환경을 생각하면 이런 변화는 단순 옵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무엇보다 이날 현장에서 강하게 느껴졌던 건, 현대차가 상용차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튼튼하면 된다”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운전자의 피로감과 디지털 경험, 정숙성, 안전까지 승용차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흐름이 확실히 보였다. 실제로 세 모델 모두 전면 윈드실드에 다이렉트 글레이징 공법을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고, 실내 소음 차단 수준도 이전 대비 꽤 개선된 느낌이었다. 문을 닫는 순간 들려오는 차음감 자체가 달랐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결국 이런 변화들이 단순한 ‘보여주기용 기술’이 아니라 실제 현장 운전자들의 요구에서 출발했다는 점이었다. 장거리 운행, 반복되는 상하차, 좁은 골목 진입, 야간 작업, 유지비 부담까지. 현대차는 이번 더 뉴 2027 마이티와 파비스, 그리고 2027 엑시언트를 통해 상용차 시장에서도 이제는 디자인과 디지털 경험, 그리고 운전자 편의성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었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 럭셔리 화물트럭 ST1 실제리뷰. 얼마라고? 6천? 7천?

    럭셔리 화물트럭 ST1 실제리뷰. 얼마라고? 6천? 7천?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24-06-04 23:40:36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현대차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에 관심이 많으시죠?카고 냉동(냉동탑차) 시승했습니다. 용도에 맞게 냉동탑차 실제 오너와 함께 경험해 봤습니다. 샤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입니다. ST1은 샤시캡, 카고, 카고 냉동 등이 주요 라인업이며, 샤시캡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차량 개발이 가능해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샤시캡 모델에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술을 탑재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ST1 내외부에 별도 커넥터를 구성해 고객사가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통신 데이터 등을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도입해 다양하고 유익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데이터 오픈 API는 고객사나 파트너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수단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바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ST1에 적용된 데이터 오픈 API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차량 후드와 도어의 열림 상태, 충전 플러그 연결 여부 등 차량 상세 데이터를 전달하고 공조, 도어락 등에 대한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해 업무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고객사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 의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전면 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쉬, 후면 범퍼 등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 블랙 컬러의 프로텍터를 적용해 차량을 보호하는 동시에 세련미를 살렸다. 또한 유선형의 루프 스포일러를 비롯해 캡과 적재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니쉬를 장착해 공력 성능을 향상시켰다.실내는 직관적인 전자식 변속 버튼을 비롯해 12.3인치 컬러 LCD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전용 내비게이션 화면을 탑재했다.대용량 센터 콘솔, 크래쉬패드 및 1열 상단 수납함, 프렁크(24.8ℓ)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해 사용성을 한층 높였다. 적재함의 측면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후면에는 개방감을 최대화한 트윈 스윙 도어를 적용했으며 측면과 후면 도어에 모두 전동식 잠김 시스템을 반영해 걸쇠 형태가 아닌 승용차의 도어처럼 전동으로 적재함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게 했다. 특히, 후면 트윈 스윙 도어는 열림 작동 시 양쪽 도어가 90도로 고정되며 도어 고정 장치를 이용해 258도까지 열고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 짐을 싣고 나르는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이 밖에도 적재함 후면 하단에 스텝 보조 발판을 추가해 적재함을 좀 더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냉동 카고는 열 전도율을 낮춘 신규 단열재를 사용해 높은 단열 성능을 갖췄으며 냉동 적재함의 바닥재를 알루미늄으로 적용해 부식과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ST1 카고와 냉동 카고는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km, 카고 냉동이 298km로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배송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kW)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송 기사들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모터 최고 출력은 160kW, 모터 최대 토크는 350Nm으로 두 모델이 동일하며, 전비는 카고가 3.6km/kWh, 카고 냉동이 3.4km/kWh이다. ST1 카고는 전장 5,625mm, 전폭 2,015mm이며 전고를 2,230mm로 구현해 지하 주차장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고 적재고 (495mm)와 스텝고 (380mm)를 낮춰 짐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게 설계했다. (카고와 냉동 카고 제원 동일) 적재함 실내고는 1,700mm로 적재함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허리를 크게 구부리지 않고도 편안하게 짐을 넣거나 뺄 수 있도록 했으며 적재함은 경쟁 모델 대비 내부 폭을 넓혀 8.3m3의 큰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적재함 전장은 2,642mm, 전폭은 1,810mm다. (냉동 카고는 실내고 1,608mm, 전장 2,562mm, 전폭 1,750mm, 적재 용량 7.2 m3)전륜에 높은 강성의 서브프레임 멤버를 적용하고 대시보드, 도어 트림, 헤드라이닝에 흡음재를 장착했으며 윈드쉴드와 1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부착해 정숙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후륜 HRS(Hydraulic Rebound Stopper, 유압식 리바운드 스토퍼)를 통해 쇼크 업소버가 늘어날 때 발생하는 소음과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했으며, R-MDPS(Rack type-Motor Driven Power Steering,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를 장착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스마트 리젠 시스템(Smart Regen System)도 탑재했다. 스마트 리젠 시스템은 타력 주행 시 도로 경사, 운전자의 감속 성향에 따라 회생 제동 단계를 제어해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켜 주는 기능이다. 냉동기 컨트롤러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냉동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운전석에서 냉동기 온도를 확인할 수 있고 냉동기를 켜고 끄거나 온도를 설정하는 등 제어를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에 카고 온도 이탈 경고 기능도 있어 냉동기가 설정한 온도에서 벗어날 경우 클러스터 화면과 경고음을 통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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